뜀박질하는 벚꽃 집안에서만 있을때는 몰랐는데 학원에 가려고 밖에 나오니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차를 가지고 갈걸...하고 후회막심 했답니다. 강을 끼고 있어서 우리동네만 이렇게 유난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건지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마스크까지...완죤 중무장을 하고 나섰는데도 날아갈것처럼 휘청휘청~~해서 .. 주저리 주저리 2011.04.19
[스크랩] 내가 만난 모습들 요즘 운동삼아 집에서 학원까지 약20분 거리인데 차 대신 씩씩헌 두 다리로 천변을 걷기로 했읍죠. 왕복 40분이면 그런대로 부족하나마 하루 운동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죵. 이른 아침시간이라서인지 재미난 광경을 자주 목도합니다. 어제 가면서 만난 한 할아버지. 어쩜 그리도 그 연세.. 주저리 주저리 2011.04.15
[스크랩] 나의 싸랑 아방이 그동안 우리와 함께 했던 정다운 아방이가 다른 사람에게 팔려갔씨요. 오늘... 데리고 갈 싸나이들 둘이서 다섯살짜리 우리 아방이를 앞으로 보고 뒤로보고 것도 모자라 엎드려보기꺼정... 어디 하나 흠잡을데 읎이 아직은 맥씬~허니 봐줄만헌디 나이보다 수고를 많이 혔다고... 오후에 새 차를 .. 주저리 주저리 2011.04.15
[스크랩] 우리의 마음에 담아야 할 긍정에너지 우리 아파트 앞쪽 자그마한 공터에 감나무 몇그루와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앞쪽 아파트와 사이를 두고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어요. 여름날 문을 열어두고 잠을 자노라면 새벽녘 희미하게 호미로 땅을 긁는 소리에 잠을 깨기도 했더랬어요.아마 더워지기전 시원한 새벽에 풀을 뽑는 소리였던가봐요. 그 .. 주저리 주저리 2011.04.15
얼레지를 만나러... 어제 수업이 끝나자마자 내남자와 접선을 해설라무니 중간지점에서 만나 늦은 산행을 약속했던지라 오래전 데이트하던 시절처럼 가슴이 설레서 수업중 자꼬만 시계를 돌아보게 되었지요. 다른사람들은 끝나고도 꿈쩍도 하지않고 과제를 수행하느라 집중들어갔구만 저는 부리나케 보따.. 주저리 주저리 2011.04.12
봄비 내리는 아침 첼로의 풍성한 음색이 오늘 아침 창밖의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털달린 소리... Offenbach의 Les Larmes Du Jacqueline Mischa Maisky의 감성적인 연주와 따뜻한 차 한 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아침입니다. 사실 이번주부터 새로이 시작한 공부로 적잖이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요 며칠. 한 단계를 .. 주저리 주저리 2011.04.07
아까운 장면 요즘 옷 입기가 참 애매해요. 아직도 추운데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완연한 봄옷차림이라서요. 저는 감기로 아직도 온전칠못해서리 아직도 내의를 입고 있는뎅... 유난히 추위를 타는 저는 젤루 먼저 입고 젤루 늦게 내의를 벗는지라 사람들의 가비야운 옷차림을 보면 제몸이 서늘~해져요. 앓아누웠.. 주저리 주저리 2011.04.03
신바람나는 쿠킹클래스 나들이 오늘 서울에 다녀왔어요. 이번주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하시는 김옥란 선생님의 요리연구소에 초대받았거든요. 늘상 TV를 통해 뵐적마다 꼭 뵙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스마일쿡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의 연구소를 구경도하고 맛있고 멋진 요리들도 배우고 먹고...수다도 떨고...선물까.. 주저리 주저리 2011.03.22
내친구 학전떡네 축하파티 며칠전 운전중에 닭강정을 급히 먹다가 고만 목에 걸렸는지 저녁부터 물은 물론 침을 삼키기도 힘들정도로 목에서부터 가슴까지 아프고 답답해서 결국 병원에 갔더니만 식도염이라네요. 아마도 까칠한 음식이 내려가면서 식도에 상처를 낸것 같다고... 약 먹고 치료받으며 죽으로 연명.. 주저리 주저리 2011.02.25
[스크랩] 아뿔싸~!! 이제 연휴도 끝났고 꿈같은 동해안 여행도 다녀왔겠다 이제 주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서 아침내내 구석구석 집안일을 했구먼요. 욕실청소를 하는데 안방욕실을 모처럼 들어가보니 아니 웬걸~! 비누는 물텀뱅이를 만들어놓아 거의 두 배 크기로 놓여있고 서재인줄 착각허게 생겼씨요. 왠 책들은 그렇.. 주저리 주저리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