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희자두 사러 Drive 삼아 시내 외곽까지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더니 추석 앞두고 미리 장보기를 하는지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미리 장을 보기로 했다. 식구 셋이서 먹을 먹거리라 일단 김치 부터 담그기로. 오늘 사부작 사부작 혼자서 담근 김치 3종 세트. 어제 오후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도 고구마순 상태가 매우 불량하여 나가는 게 이렇게나 많아 속상 속상. 껍질 벗긴 고구마순이 하나 남았기에 얼른 집어들었더니 껍질 벗기는 수고로움은 여전한 상태였다. 비닐 봉지 속에 들어있어서 이 정도인줄 몰랐다. 반으로 줄어든 고구마순 분량으로 김치를 담근다는 게 워째 심드렁해서 비 까지 퍼붓는데 텃밭에 부추 잘라와서 다듬는 동안 고구마순을 간 절이고 양념 준비하고... 새콤하게 익으면 맛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