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김치를 휘리릭 담갔어요. 이거 껍따구 벗기느라 손톱이 시커멓게 물들었어요.ㅠㅠ 주말농장이 거리가 멀어지면서 주말농장이 아닌 월말농장이 되었어요.ㅎㅎ 올여름엔 폭염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나 잦은 폭우로 때를 놓친 까닭도 있었지만 오래간만에 찾아가서 본 광경에 망연자실... 비옷 입고 대충 허리까지 자란 풀만 뽑다가 옥수수와 고구마순만 조금 따왔는데 옥수수 따기와 고구마순 껍질 벗기기로 이미 파김치가 되었어요. 아침엔 천둥번개가 어찌나 요란하던지 아...무셔무셩~~!! 고구마순으로 국을 끓여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옥수수는 너무 여물어서 알로 떼어서 냉동보관을 해얄까봐요. 요거 은근 맛있어요. 물론 된장이 맛있어야긋지만요. 어릴적에 여름날에 엄마가 끓여주시곤 했던 고구마순 된장국입니다. 따로 배운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