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그런지 오이가 어찌나 쑥쑥 자라는지 금세 팔뚝만한 오이가 된다. 날마다 오이파티를 해야 할 지경. 마침 고들빼기 김치 담그느라 만든 양념이 있는지라 오이소박이를 담그기로 맘 먹고 남은 양념에 버무릴 생각에 오이를 급하게 절여서 좀 간이 덜 죽었지만 뭐 오이는 생으로도 먹는거니 마침 잘라다 씻어서 넣어둔 부추도 있겠다 까이꺼~! ㅋㅋ 양파와 부추만 넣고 양념에 버무려서 번개같이 버물버물... 살짝 싱거운듯... 그래도 싱거워야 많이 먹을 수 있을테니 그냥 하기로 했다. 작은 김치통에 넣고 남은것은 작은 용기에 담았더니 딱 맞다. 새콤하게 익혀서 먹기 위해서 작은 용기는 실온에 두고 이 김치통은 냉장고로 뫼셨다. 그들먹한 냉장고 야채박스가 조금 헐거워져서 숨통이 트여 좋고 얼렁뚱땅 반찬 한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