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귀가하면서 딸랑구가 사온 우럭회. 깻잎에 싸서 먹는 나를 보며 울집 부녀는 회는 생선 고유의 맛을 즐기는 것이라며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는 나를 놀린다. 오늘은 그닥 맛을 모르겠고 순전히 초고추장 맛으로 먹는다고나 할까? 단수수를 혼자 먹어서 배가 부른 탓인지도 몰긋다. 부녀가 어찌나 맛있게 즐기는지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내일 점심은 자연스럽게 우럭서더리탕이 되겠다. 오늘 날씨가 여름날씨로 후끈 달아올랐다. 오후 햇살이 다용도실을 통해 들어오는데 바람은 불어도 시원한 바람이 아니다. 하지만 오후 나절 햇살이 들어오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우럭회로 저녁을 대신하기에는 뭔가 조금 서운 했던지 울집 부녀 라면을 끓이겠다공... 아까 점심 먹으면서 참치찌개를 끓였는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