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 요즘 부추꽃이 한창인 울시골집 뒷뜰 양지바른 곳에 터줏대감처럼 늘상 우리집 지킴이 노릇을 하던 고냥이가 새끼를 두 마리 낳았던게 벌써 이렇게나 자랐다. 이 어미보다 덜 이쁜 묘상이지만 ㅎㅎ글두 두 마리 중 얘는 털이며 얼룩이 모양이 얘는 지 엄마를 많이 닮았다. 꽃밭 속에 숨어.. 울시골집 2018.09.11
여름별궁에서의 보람찬 하루 태풍이 지나간 후 며칠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 계단춤 작은 창문을 열어두고 온게 마음이 쓰였어요.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거라는 예보만 믿고 환기를 위해 열어두고 왔던것인데 비가 와도 많이 왔다니까요. 오히려 태풍때 보다 더 온듯... 빗물이 들이치지 않았는지 씨앗 파종한것은 어찌.. 울시골집 2018.08.29
상사화가 피었어요. 상사화가 활짝 피어 우리를 반겨주네요. 개가재무릇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는데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랍니다. 잎은 이른봄에 볼 수 있고 꽃은 잎이 시들어 없어진 여름에야 볼 수 있으니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지요? 흔히 꽃무릇.. 울시골집 2018.08.20
이런 재미가 쏠쏠헝만유. 2018년 7월 10일 요즘엔 날씨가 넘나 더워 도시를 탈출허고 싶어집니다. 시골집 둘러보러 갔더니 쥔양반들을 지달리고 있던 요것들... 방울이랑 흑토마토랑 월매나 맛있는지 몰러요. 아주 탱글탱글허기가 이루말헐 수 읎당게라. 고추는 맵지않은 품종으로 심어서 우리는 주로 쌈장에 찍어.. 울시골집 2018.08.07
울시골집 허브랑 당근수확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아침 일찍 서둘러 시골집으로 향했다. 바질이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서둘러 수확을 해얄것 같아서. 꽃양귀비도 씨앗이 여물어 가기 시작하고 바질도 키가 성큼 자라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봄에 씨앗을 심어놓고도 잊어뿐졌다.ㅋㅋ 뾰족허.. 울시골집 2018.07.23
여행을 다녀왔더니... 6월29일 여행을 다녀왔더니 젤루 궁금헌것이 바로 식물들이드랑게여. 시골집 정원에 작년겨울 너무 추워서 얼어죽은줄 알았던 핫립세이지가 요렇게 화사헌 꽃을 피워놓구 주인의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 뭐야요. 꽃양귀비도 스위트바질도 아주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울시골집 2018.06.28
우리밀 수확 히히... 지난해 가을 귀헌 우리밀을 한 줌 얻어서 뒷뜰 감나무 아래 심었는데 먼 여행을 앞두고 다녀오믄 넘 늦을것 같아서 미리 수확을 했어요. 아직 덜 익은것도 있지만 모조리 잘라서 햇볕에 널어 말렸어요. 어둑해지니까 모기가 덤벼들어서 안으로 갖고 들어와서 현관앞에서 밀을 자.. 울시골집 2018.06.11
잼난 놀이 6월1일 금요일 봄부터 문턱이 닳도록 시골집에 들락거리고 있다. 오늘은 날씨도 덥고 하여 이런 놀이를 하고 놀았다. 나무 이름표를 만들어주기. 올봄에 화원에서 새로 데려온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서 돌멩이에 이름을 적고 색칠도 하고. 산딸나무꽃이다. 나비가 날아와 앉은듯 요.. 울시골집 2018.06.01
여름궁전이 부럽지 않은 울시골집 꽃놀이 2018년 5월 16일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 5월이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향긋한 장미꽃이 나를 반긴다. 장미원에 심겨진 꽃들도 어서 자기들도 봐달라공... 이 화려하고 우아헌 자태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사랑스런 장미 앞에서 어린시절 고향집을 떠올린다. 학교에서 돌아와 대.. 울시골집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