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68

2021년 3월 1일 아침은 전골

3.1절 아침. 오늘은 소고기전골로 아침을 준비했답니다. 원래는 샤브샤브를 할까 했었는데 소고기를 밑간을 해둔 상태라서 냉장고 속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대충... 항암배추와 시금치와 대파랑 당근은 우리 텃밭 출신들. 식탁에서 끓여서 먹기에는 원탁이 아닌 길다란 식탁이다보니 불편해서 그냥 인덕션에서 끓이기로 했지요.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미니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쑥갓과 숙주를 넣으니 제법 푸짐하네요. 원형팬을 이렇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프라이팬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이와같이 전골을 할때 사용하곤 하는데 깊이감도 적당하고 우리 식구한테는 아주 적당한 크기라서 좋네요. 홍고추가 없어서 파프리카를 넣어 구색을 맞추고... 다행히 맛있다며 깨끗이 비워주니 흐믓~! 아침 메뉴로는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해서..

버섯전골

어제부터 하려던 전골을 오늘 아침에 하게 되었네요. 텃밭에 하나 남겨두었던 항암배추를 뽑았는데 비닐을 씌워 주었는데도 워낙 추웠던지 겉잎을 한참이나 떼어내고서야 초록초록한 배춧잎이 나오더라구요. 꼬신맛 나는 항암배추를 썰어서 바닥에 깔고 그 위로 당근, 적양파, 새송이버섯과 황금송이버섯을 돌려담고 불고기용 소고기를 종합간장으로 밑간하여 숙주와 함께 가운데 올려서 시크릿코인 한 개 넣고 물 부어서 끓였어요. 국간장으로 간을 해야 깊은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숙주를 더 추가해서 넣었는데 먹다보니 대파를 깜빡 했더라니깐요.ㅋㅋ

소고기전골

오늘 아침은 소고기전골. 어제 돌아오는 길에 대형마트에 들렸다가 타임세일을 한다기에 잽싸게 일등으로 줄서서 언양식 소불고기 양념된것을 샀는데 오날침 늦잠을 자서 바빠졌다. 다행히 쌀을 씻어놓은게 있어서 일찍 일어났던 남푠이 밥솥에 밥을 지어 다행! 날이 겁나게 추운듯... 그러니 뭔가 뜨끈헌 국물이 있어얄텐데 순간 어제 사온 고기가 생각났다. 일단 시각적으로 딸랑구의 마음을 사로잡어야니께 보기좋게 있는 재료들을 총동원해야징. 숙주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꼬순 울집 항암배추 잘라서 깔고 에고...급허게 찾으려니 냉동실에 불려둔 목이버섯이 있을낀디 당췌 못찾긋당. 표고버섯은 불리는데 시간이 필요허니 팽이버섯이라도 있음 좋으련만... 그냥저냥 대충 있는것으로나마 최선을 다해보자. 전골재료들을 보기좋게 돌려 담고..

월남쌈

주일 점심으로 오래간만에 월남쌈을 만들었어요. 사다놓은 숙주도 있긋다 새송이버섯도 있어서 월남쌈을 하려고 남푠 일이 있어서 시내 나간김에 차돌박이를 좀 사다달랬더니 냉동된 차돌박이만 있더라믄서 양지머리를 사왔네여. 그래서 이 없으믄 잇몸이라공 차돌박이 대신 양지머리를 아주 얇게 저며 썰어서 장국을 만들었어요. 식탁에서 직접 끓이면서 먹으려니 전기레인지가 이럴땐 편리합네당. 이제는 월남쌈 한다하면 알아서들 척척~! 메인 접시 꺼내오고 소스접시와 월남쌈소스와 앞접시와 쌀국수와 라이스페이퍼까지 알아서들 척척입네당. 새싹채소가 없는게 좀 아쉽지만 적양파, 숙주와 삼색의 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 당근, 양배추와 비트와 치커리와 쑥갓까지 푸짐해서 커다란 접시가 가득합니다. 한 쌈 써려다 보니 뭔가 빠진듯 허전해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