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아침. 오늘은 소고기전골로 아침을 준비했답니다. 원래는 샤브샤브를 할까 했었는데 소고기를 밑간을 해둔 상태라서 냉장고 속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대충... 항암배추와 시금치와 대파랑 당근은 우리 텃밭 출신들. 식탁에서 끓여서 먹기에는 원탁이 아닌 길다란 식탁이다보니 불편해서 그냥 인덕션에서 끓이기로 했지요.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미니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쑥갓과 숙주를 넣으니 제법 푸짐하네요. 원형팬을 이렇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프라이팬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이와같이 전골을 할때 사용하곤 하는데 깊이감도 적당하고 우리 식구한테는 아주 적당한 크기라서 좋네요. 홍고추가 없어서 파프리카를 넣어 구색을 맞추고... 다행히 맛있다며 깨끗이 비워주니 흐믓~! 아침 메뉴로는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