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로 어제 주말농장 지주냥반 호출로 땅콩캐러 갔다와서는 그대로 끙끙 앓아누운 남푠은 감기꺼정 걸려서 코맹맹이 신세가 되야서 못일어나고 있고 간만에 느긋헌 휴식이 꿀맛인 딸랑구가 꿀잠을 자고 있어서 잠 깰까봐 가만가만 살곰살곰 새벽보톰 일어나서 아.. 죽·별미밥 2017.10.06
시래기밥 무더운 여름날 어떡허믄 간딴허게 한 끼를 해결헐까요? 반찬이 필요읎는 별미밥으로 요렇게 시래기밥을 해봤어요. 잡곡이랑 렌틸콩이랑 넣고 불린 쌀이 있으니 압력밥솥에 불린 쌀을 먼저 넣고 물을 붓고 그 위에다가 무시래기 삶은것을 국간장과 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둔것을 얹.. 죽·별미밥 2017.08.25
야채볶음밥 무더위와 장마철의 습기로 지치고 힘든 나날입네당. 불 가까이에서 먹거리를 준비혀야허는 주부들에겐 요즘이 가장 젼디기 심든 계절이지요. 찬밥 남은걸루다 직접 가꾼 채소들을 듬뿍 넣고 밥 한 공기로 2인분을 뚝딱 만들었어요. 재료 : 찬밥 1공기, 당근1개, 호박 반 개, 양파1개, 피망 .. 죽·별미밥 2017.07.09
호박죽 호박죽을 쑤었어요. 달달헌게 아주 겁나 맛있더라구요. 재료 : 늙은 호박, 찹쌀가루5T,밤7개, 소금과 설탕 약간 요거 울형님네서 지난 늦가을에 얻어온 늙은 호박이걸랑요. 밭두덕에 내버린 호박이 지 혼자서 싹을 틔우고 덩굴을 뻗어 이렇게나 탐스런 호박을 키워냈답니다. 아래로는 작은.. 죽·별미밥 2017.04.03
호두 고구마죽 보통 주일날 아침은 생략허는 울집인디 오늘은 죽으로 아침을 마련했어요. 재료 : 불린 쌀3/1C,호두4알, 잣1T,찐고구마1개, 우유 약간, 소금 호두만 넣으려다가 잣도 넣음 더 맛있지 않을까해서 챙겨 넣을라구요. 불려둔 쌀과 호두 속껍질 벗겨내고 잣과 함께 믹서에 물을 붓고 갈았어요. 환.. 죽·별미밥 2017.03.26
낙지볶음밥 낙지볶음밥을 참으로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씀당.ㅎㅎ 재료 : 낙지3마리, 당근30g,대파1대, 양파1개, 청홍고추1개씩, 청양고추1개,양념장,통깨, 참기름 마트에 갔다가 10분동안 특가세일을 한다는 낙지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얏지요. 아주 저렴헌 가격으로 한정판매량만 세일을 한다기에 .. 죽·별미밥 2017.03.04
콩나물국밥 오날침...엊저녁에 남은 밥 한 공기... 머리를 굴려봉게로 콩나물이 있고 부침개용으로 잘게 썰어둔 오징어도 있다. 고러타무는... 두 말허믄 숨가쁘징. 콩나물국밥 아닝게벼? 콩나물은 유기농 콩나물인데다가 씻어나온것잉게 그야말로 초간딴 아침준비가 될것이다. 이불속에서 꼼지락 꼼.. 죽·별미밥 2017.02.14
새우볶음밥 예전에는 새우가 이렇게 비싸지 않았던것 같은디 요즘엔 국산 새우 대신 수입산 새우가 더 많더라구요. 마트에서 자숙새우를 사다가 새우볶음밥을 만들었답니다. 껍따구 벗기고 내장 손질허는 번거로움이 읎응게 편허긴 헌디 베트남 여행중에 보았던 끝없이 펼쳐진 새우양식장 출신.. 죽·별미밥 2017.02.14
보름날 울집 찰밥 정월대보름도 울 어렸을적엔 큰 명절였드랬는디 요즘에는 점점 시들해지는것 같구만요. 아무리 달랑 두 식구라혀두 보름인디 글두 오곡밥 숭내는 내봐야쓰긋기에 마트가서 찰수수를 사갖고 왔지요. 차조도 살까 했더니만 울신랑 반응이 여엉 시큰둥혀서뤼... 가물가물 어렸을적에 친척.. 죽·별미밥 2017.02.12
남은 찬밥으로 뚝딱 만든 콩나물국밥 밥 남은게 어중간헐땐 콩나물국밥이 뭐니뭐니혀두 쵝오! ㅎㅎ 재료 : 찬밥 1공기, 콩나물 반 봉지, 육수, 고춧가루1T,깨소금1T,대파, 달걀,소금 콩나물국밥의 맛내기 비결은 육수가 아닐까 싶다. 거제도 외포항으서 울집꺼징 따라온 반건조 대구에서 머리통만 따로 바짝 말려뒀다가 이.. 죽·별미밥 20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