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바지락 죽. 바지락 해감 된 거 사다가 바지락 죽을 쑤어서 울 큰형님 댁에 다녀올까 했는데 딸랑구 점심에 약을 먹어야 해서 도시락에 담아 주려고 일찍 서둘러서 식사 준비에 돌입. 웍에 바지락을 삶으니 뽀얀 국물이 잘 우러났네요. 바지락이 윗부분의 것만 크지 아래로 갈수록 작아서 어쩐지 속은 것 같아 찜찜했어요. 엄지 손톱 보다 약간 큰 것도 있네요. 어젯밤 미리 불려둔 쌀과 찹쌀을 섞어서 넣고 끓이다가 당근과 표고버섯을 썰어 넣고 수삼을 가늘게 채로 썰어서 수삼의 존재를 드러내는 유명 죽 집의 수삼 바지락 죽은 1인분에 만 원인데 수삼의 향이 은근슬쩍 나는 게 비린 맛을 없애주니 냉동실에 썰어 넣어둔 수삼을 넣었어요. 조갯살을 분리해둔 것을 마저 넣고 가끔 저어가면서 대파 송송이 대신 부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