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12일 금요일 요즘 내가 가장 빠져 지내는 나무 미산딸나무. 나비가 날아와 앉은 듯 이렇게 아름다운 눈부신 모습으로 매일매일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 집 정원의 많고 많은 꽃과 나무들 중에 요즘 가장 내 마음을 사로잡는 나무 때문에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자꾸 늘어간다. 베로니카 조지아 블루가 사랑스럽게 활짝 피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신기한 모습이다. 장미원을 온통 뒤덮을 기세로 귀엽고 사랑스런 요정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에 비하면 백옥 처럼 새하얀 꽃잎에 노란 꽃등을 달고 시선을 끌어모으는 이메리스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 이메리스가 만개하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눈꽃이라고 부르곤 했었는데 까다롭지 않고 순박하고 귀여운 모습이다. 만삭의 몸이 힘에 겨운지 댕댕이는 아무데서나..